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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95프로, 갤럭시 버즈 프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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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 입니다. 오늘은 서태진 리뷰어 님과의 합작 리뷰입니다. 그럼 바로 한번 갤럭시 버즈 프로에 대해 알아봅시다.


갤럭시 버즈 프로의 박스 (사진 제공: JiranG Choi)



[디자인] (착용감 포함) 7

유닛이던 케이스던 디자인은 굉장히 예쁘게 질 뽑혔어요.

작고 아담해서 보석 케이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 충전 케이스 (사진 제공: 서태진)



에어팟 프로와의 충전 케이스 크기 비교 (사진 제공: Fan_of_S.T.)



메인 컬러인 팬텀 바이올렛은 메탈릭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멋졌습니다.

팬텀 바이올렛 컬러 (사진 제공: Fan_of_S.T.)



팬텀 블랙 같은 경우에는 깔끔하며, 무난하면서 튀지 않는 색상이였고, 팬텀 실버는 약간 갤럭시 노트10의 아우라 글로우의 무광 버전 같은 느낌이 조금 났습니다.


팬텀 실버 컬러 (사진 제공: Fan_of_S.T.)



팬텀 블랙 컬러 (사진 제공: JiranG Choi)



이어버드는 반짝거리는 유광 마감이 마음에 들었고, 개인적으로는 윙팁이 없어진 것도 마음에 드나, 이게 정말 프로라는 네이밍에 맞는 착용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 귀에는 생각보다 잘 맞았었지만 지인들의 경우에는 귀에서 너무 잘 빠진다는 의견도 많았고, 저도 오래 착용하면 귀 안쪽이 좀 눌린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어요.

그동안의 버즈 시리즈 중에는 착용감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다라고 말하기는 애매해요.

귓구멍 안에 쏙 들어간다는 느낌 보단 겉에서 맴도는 느낌이 강해요.

또한, 외이도염 발생 이슈를 빼놓을 수 없겠죠.

들리는 소문으로는 외이도염 이슈가 발생하는 이유가 유닛의 설계가 외이도염을 잘 발생시키게 하는 구조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이것은 분명한 단점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음질 및 노이즈 캔슬링] 8

음질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2-Way 유닛 덕분인가요?

전작인 버즈 플러스보다 해상력이 상당히 좋아진 느낌이랄까요? 소리의 디테일함이 훨씬 좋았습니다. 버즈 플러스보다 사운드도 더욱 강렬했습니다.

우선 단단한 베이스와 타격감이 강해진 킥이 확실히 체감이 되었습니다. 간혹 부밍음이 거슬리는 제품들이 많은데, 버즈 프로는 부밍음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음 분리도 상당히 잘 되어서 악기들이 뭉친다는 느낌도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보컬도 악기에 뭉치지 않고 디테일함이 살아있는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다만, 몇몇 노래에서는 조금 찌르는 듯한 고음을 들려주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버즈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강하고 압력이 센 느낌은 아니지만, 편안하여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할 정도의 노이즈 캔슬링이였습니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와 같이 노이즈 캔슬링이 강한 제품들을 사용하다가 버즈 프로를 착용하면 "지금 내가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유독 고음역대가 잘 걸러지지 않는 듯한 느낌이였는데, 아마 타원형의 이어팁 때문에 밀착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에어팟 프로와의 노이즈 캔슬링의 차이를 궁금해하시는데, 에어팟 프로 같은 경우는 주변 소리의 볼륨을 줄인 느낌이라면 버즈 프로는 소음 차단이 되는 방 안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가로 메모리 폼팁을 추가 구입하셔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밀착력이 좋아져서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할 때의 차음성이 꽤나 차이가 납니다.

[통화 품질] 6

상당히 별로에요. 버즈 플러스와 버즈 라이브 대비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목소리가 꽤 먹먹하게 들립니다. 프로라는 네이밍에 맞지 않는 품질이라고 생각해요. 장난하나?

[부가 기능] 8

버즈 프로가 출시되었을때 삼성이 강조하던것 중 하나는 대화 감지 기능이였습니다. 처음에는 기침 소리에도 반응하는 등 굉장히 불안정했지만, 추후 업데이트를 통하여 지금은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생각해요.

측면을 두드려서 볼륨 조절, 터치패드를 통한 조작 등도 만족스러웠는데, 조금 민감한 편이라 민감도 조절 기능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게임 모드를 통한 레이턴시 감소도 가능합니다. (물론 이 기능을 켠다고 해도 에어팟보다는 조금 딜레이가 존재하지만...)

또한 방수를 지원하여 (IPX7) 약하게 비가 올 때는 잠깐 사용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유닛 한쪽만 착용하더라도 ANC 및 주변소리 듣기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장점입니다.

[배터리] 7

스펙상으로는 이어버드 단독으로 4시간, 케이스 포함 17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유닛 단독으로는 노이즈 캔슬링을 켰을 때 대략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는데, 케이스 포함으로 사용했을 때 배터리 누수가 이상할 정도로 심해서 스펙상 17시간보다 더 적은 배터리타임을 보여줬습니다. 사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케이스에 빨간 불이 깜빡이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에요.

그러나, 서태진 리뷰어 님 같은 경우에는 매일 2시간씩 사용했을 때 2~3주 마다 충전을 해야했었다고 합니다.
아마 제 제품이 누수가 심한 편이거나 뽑기운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 7.2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함께 사용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다만 이것은 착용감이 잘 맞을 때의 이야기에요.

우선 귀에서 유닛이 잘 빠지는 분들이 꽤 많은 데다가 (귀가 작은 분들은 대부분 착용하기 어려웠음) 유닛의 설계 구조로 인한 외이도염 이슈가 존재한다는 점은 분명하게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착용감이 중요하다면 갤럭시 버즈2가 좋은 선택지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프로 제품을 생각했을 때의 완성도를 조금 못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새 제품도 10만원 초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데, 그 정도 가격대 또는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경우에는 말리지는 않을게요.

(TMI: 요즘 삼성이 버즈 시리즈의 케이스의 디자인이 정말 예쁘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신다면 정품 케이스도 하나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갤럭시 버즈 프로 (팬텀 블랙) (사진 제공: 서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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