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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무선 모드는 덤, Archon Freebuds H9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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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유선과 무선을 둘 다 지원하는 이어폰, Anchon Freebuds H9 리뷰입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제품이 오래되어 색이 일부 변색되어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유선 모드

 

무선 모드 (사진 출처: 다나와)



[디자인] 8

상당히 만듦새가 괜찮습니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멋지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에요.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무선 모드로 사용할 때는 목걸이처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나름 창의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

다만, 사진을 보시다시피 유선 케이블의 경우에는 오래 사용할 경우 사진과 같이 변색이 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착용감] 8

커널형 치고는 상당히 편안했어요. 유닛이 작고 가벼워서 귀에 쏙 들어갑니다.

다만, 기본 실리콘 이어팁은 조금은 더 품질이 좋았으면 해요.

메모리 폼팁도 구성품으로 같이 제공하니 귀에 맞게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지금부터는 유선 모드에 대한 평가입니다. 무선 모드의 평가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음질 - 유선] 8

6mm 듀얼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었습니다.

음질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음색이 조금 어두운 편임에도 불구하고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에요.

저음이 단단하면서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보컬은 다른 악기들로부터 분리가 잘 되기는 하나, 음색이 어두운 편이라 시원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악기들이 뭉치는 현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해상력은 가격을 생각한다면 좋은 수준입니다.

공간감도 상당히 넓었습니다.

[부가 기능 - 유선] 7

기본적으로 마이크와 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듀얼 단자를 제공합니다. 게임을 할때 꽤 유용했습니다.

정지, 다음 곡, 이전 곡은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무선 모드에 관한 설명입니다.)

[음질 - 무선] 3

당연히 유선 모드에 비하면 떨어질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을 제쳐두더라도 화이트 노이즈가 정말 심합니다. 너무 거슬려서 무선 사용을 거의 포기하게 되는 수준입니다.

음질은 가격을 생각해도 상당히 별로입니다. 무선 모드로 변경하는 순간 해상도가 심하게 나빠지고 출력도 낮아집니다.

공간감도 무선 모드일 때는 이상할 정도로 좁아집니다.

[부가 기능 - 무선] 6

코덱은 AAC와 SBC를 지원합니다. 블루투스는 4.2 버전입니다.

Hey, Siri를 지원합니다. 다만, 다른 AI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생활 방수를 지원한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배터리 - 무선] 6

배터리는 120mAh의 용량입니다. 재생 시간은 9시간입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코드리스에 비하면 연속 재생 시간은 더 길지만, 한번 충전 후 사용 가능 시간은 부족한 편입니다.

배터리 충전은 마이크로 5핀으로 가능합니다. 구형 기기인 만큼 어쩔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충전은 2시간이 걸립니다.

[총평] 유선 - 7.8 / 무선 - 6.2

제품의 완성도는 상당히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이 이야기는 유선 모드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무선 모드로 변경하는 순간 단점들이 꽤 많아집니다.

배터리 타임은 구조상 그렇다 치겠는데, 음질이 너무 나빠지는 것은 물론 화이트 노이즈가 이렇게 심한 제품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30,000원 대로 유선과 무선을 넘나드는 이어폰이 꼭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도 30,000원 대의 유선 이어폰 하나 장만한다는 생각으로 구입하기에 나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선 모드는 그냥 부가 기능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으로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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