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써니입니다!
오늘은 삼성에서 2020년에 출시한 갤럭시 A31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6
색상은 블루 화이트 블랙 이렇게 세가지 모델이 출시되었는데요, 제가 구매한 색상은 블루 입니다.
2020년에 나온 갤럭시 A시리즈 4개의 대표 모델이 하나같이 다 그렇듯 S20과 비슷하게 왼쪽에 쿼드 카메라 섬을 가지고 있는데 카툭튀는 그리 심하지 않은 얇은 편입니다.
A31도 다른 A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유리 느낌나게 해보이려는 플라스틱인 글라스틱 후면을 가지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색깔이 되게 괜찮습니다.
제가 구매한 파란색은 은은한 유광 파란색에 빛을 비추면 무지개빛이 돌아서 매우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후면이 유광인만큼 손자국이 너무 잘 나서 생폰으로 쓰기 좀 거북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 4
디스플레이는 6.4인치 20:9 비율의 240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보통 삼성의 하위 보급형들은 V자로 된 카메라에 푸른색이 심하게 도는 그런 720p 화면을 넣어주지만, A31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U자 카메라에 그나마 깨끗한 화면을 넣어줘서 꽤 볼만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깨끗한 것도 아닙니다. 완전 깨끗한 디스플레이라기 보단 조금은 초록색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라 별로 맑은 화면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녹색끼가 있고, 청색과 적색은 그보다 좁아서 전반적으로 왜곡된 색을 보여줍니다.
또, A51과의 격차를 벌리려고 한 것인지 유튜브 4K 재생도 아예 막혀있고 기껏해봤자 1440p 영상밖에 보지 못하는 비운의 디스플레이를 넣어놨습니다.
거기에다가 하단베젤도 두꺼워서 상단 베젤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서 별로 보기에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카메라] 4.5
대충 맑은 날이나 혹은 실내에서 사진 촬영을 한다면 어느 정도 초점을 맞추고 찍으면 정말 괜찮은 결과물을 뽑아내지만, 저조도나 혹은 흐린 날 등 조금은 열악한 환경에서 찍는다면 절대 잘 나온다고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아웃포커스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일부분은 날아가는가 하면, 동영상도 OIS나 EIS가 전혀 들어가있지 않아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곤 합니다.
또 사진을 찍고 나온 결과물들을 확인해보시면 정말 사진보다는 그림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곤하는 그럼 결과물이 나옵니다.
다만, 접사 기능이 있는데요. 품질이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나쁘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카메라를 많이 쓰시는 분들한테는 비추입니다.
[성능] 2
칩셋은 미디어텍 헬리오 P65을 탑재하였고 4GB 램에 64GB 스토리지 구성입니다.
전작인 갤럭시 A30에서도 최적화 문제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이 기기도 마찬가지로 최적화가 최악이고 하다 못해 더 심하다는 평까지 나옵니다.
이 기기는 심지어 통신사에서 '이 가격대에서 삼성페이를 누릴 수 있다' 는 내용을 강조하며 불티나게 팔렸던 제품이지만 현실은 삼성페이가 정말 느려서 못 쓸정도 입니다.
저같은 경우 A31을 실사용할 시기에는 삼성페이를 쓰지 못해서 자세히 써보지는 못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삼성페이 앱만 켜봐도 느리다는 것이 체감될 정도였어요.
그냥 폰을 켜고 잠금을 풀고, 실사용을 하는 것 자체가 이 폰에게는 매우 버겁고 느려터진 일이고
차라리 갤럭시 J시리즈가 훨씬 빠를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One UI 업데이트를 매번 진행을 하면서 그나마 나아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ONE UI 4.1까지 업데이트 되었기에 아마 또 다시 느려질 것 같기는 합니다.
카메라 구동속도도 심각하게 느립니다. 사진을 찍으실 때 꼭 카메라를 미리 켜놓고 계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 기기의 성능은 그냥 켜지는 것에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피커] 1.5
스피커도 최악입니다.
물론 이 시기에 나왔던 같은 삼성 A시리즈 대부분이 스피커가 A31과 비슷한 것으로 알고있긴 했지만, 아무리 모노 스피커여도 이렇게 심각한 스피커는 못봤습니다.
점수 1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리가 나는 것에 감사해야할 수준입니다.
베이스가 다 씹히고 고음이 찢어지는 최악의 품질을 보여줍니다.
[배터리] 8.5
이 폰의 최대 장점은 배터리 입니다!
무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S22 울트라에 들어가는 용량과 같은 수준입니다.
제가 이 폰을 켜놓은 상태로 아무것도 해보지 않은 결과 최대 일주일 이상 가다가 겨우 방전이 되었고,
실사용을 할 때도 반나절 사용하고도 60%가 남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나 큰 용량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 충전하는데는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건 너무 불편한 것 같습니다.
[총평] 3.5
사실 제가 이 폰에 대해 너무 혹평만 한 것 같아서 장점을 꼽아볼려고 했지만 장점을 찾기가 정말 힘든 폰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장점을 꼽아보자면, LTE를 선호하는 분들께 맞춤인 LTE 폰인 점, 그리고 오래가는 배터리를 꼽아볼 수 있겠네요.
아무리 가성비가 좋다고 해도 무조건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갤럭시 A51을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요즘 중고가도 A31과 51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무조건 51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스마트폰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마저도 이렇게 렉이 걸리고 사용 못할 것 같은 스마트폰은 절대 사지 마시길 바랍니다.
가성비가 좋은 폰이라고 해도 가격만 싸고 기본기도 갖추지 못한다면 차라리 샤오미 제품이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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