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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기능 떨어지네... 화웨이 워치 GT2-57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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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 입니다. 오늘은 화웨이에서 출시한 스마트워치, Huawei Watch GT2-575에 대한 리뷰입니다. 우선 사진 먼저 보시죠.

 


[디자인] 8

우선 시작하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알 사이즈가 42mm와 46mm로 2가지입니다. 그러나 에디션에 따라 디자인이 조금씩 다릅니다.

42mm는 조금 더 캐쥬얼하고 액티브한 느낌이라면, 46mm는 조금 더 고급스러움에 중점을 둔 느낌입니다. 저는 46mm 모델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릴게요.



(출처: Huawei)

이 외에도 클래식 에디션, 스포츠 에디션, 엘리트 에디션, 엘레강스 에디션이 있는데, 저는 클래식 에디션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릴게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꽤 깔끔한 편이에요. 베젤에 있는 숫자 데코레이션이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하지만, 저는 나름 마음에 들었어요.

이 정도 가격대의 스마트워치 대부분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는데,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하여 고급진 느낌이 좋습니다. 다만, 흠집에는 상당히 취약한 소재이죠. 제가 사용하는 동안 흠집이 나지는 않았지만 조금 험하게 사용한다면 흠집이 장난이 아닐거에요.

손목에 닿는 후면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착용감도 조금 떨어지고, 외관상으로도 싼티가 나기에 이 정도 가격대에서는 단점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스마트워치 치고는 꽤나 얇아서 마음에 듭니다. 무게는 41g입니다.

[디스플레이] 6

454×454 해상도의 원형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품질은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습니다. 균일도가 조금 떨어지고 밝기도 그리 높지 않아요. 색감도 조금 틀어진 편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눈에 띄지는 않았어요.

이상한 점 한가지는 밝기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거의 최소 밝기를 유지합니다. 배터리를 위한 것인지 번인을 늦추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업데이트로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몇 가지 있었는데, 터치로 켜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4~5만원 짜리 스마트워치들도 대부분 지원하는 기능을 왜 지원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또한 Always On Display 기능을 지원하기는 하나, 워치페이스마다 각각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고, 결정적으로 기능을 켜게 되면 손목 들어올려서 켜기 기능이 꺼집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성능] 5

AP는 하이실리콘 Kirin A1을 탑재하였으며, 32MB 램에 4GB 스토리지 구성입니다.

퍼포먼스는 느리다기보다는 뭔가 끊긴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스크롤도 굉장히 뚝뚝 끊겨서 보이는 등 전반적인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끊깁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는 상태가 나빠요.

업데이트를 하면서 아이콘들이 촌스러워진 것은 시작에 불과해요. 앱 정렬 방식이 화웨이가 정해놓은 방식 한 가지만 사용할 수 있는데, 알파벳 순도 아니고 가나다 순도 아니고 그냥 무작위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상단바를 내리는 것도 한번에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여유공간이 생기는 등 원형 디스플레이에 최적화가 된 것이 딱히 없습니다.

제일 심각한 것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미친 듯이 느립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를 하고 전송하는데 실제로 16시간이 걸렸습니다.

[부가 기능] 5

하단 버튼은 커스텀 버튼입니다. 하단 버튼에 빠른 실행을 할 앱을 지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으면 스피커를 이용하여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품질은 스마트워치 치고는 그럭저럭입니다. 이걸로 음악을 들으실 분은 없겠지만요.

알림 확인은 가능하지만 답장은 불가능합니다.

운동 기능은 다양합니다. 타사 워치들에는 없는 스포츠들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배드민턴 모드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운동 측정은 갤럭시 워치보다는 조금은 떨어지는 느낌이였지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수면 측정 및 혈중 산소 농도 측정 기능도 지원합니다.

최근에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여성 건강 관련 기능이 들어가는데, 없다는 점은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음악 파일을 워치 자체 스토리지에 전송하여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여 음악 감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송 속도는 조금 느린 편입니다.

화면 잠금 기능이 원래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로 PIN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날씨 앱에서는 기본적인 날씨 정보 뿐만 아니라 달의 모양까지 표시해주는 것이 상당히 재치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나침반과 기압계를 지원하는 것은 소소한 장점입니다.

앱을 추가로 설치할 수는 없으며, Wi-Fi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워치페이스는 종류가 몇 가지 없었으며, 추가 다운로드도 기본적으로는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GPS를 지원하며 블루투스 버전은 5.1입니다.

또한, iOS 9 이상 및 안드로이드 4.4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지원합니다.

[배터리] 10

배터리 용량은 455mAh 입니다.

배터리 타임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스펙상 14일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모두 켜고 사용하면 5일 정도 갑니다.

기능 몇 가지를 끄고 사용하면 8~9일 정도 갑니다. 정말 스마트워치 치고는 엄청나게 오래가죠.

거기에다가 충전도 엄청나게 빠릅니다. 충전 독에 USB-C를 꽂아서 충전하는 방식인데요. 대략 50분 이내로 완충됩니다. 충전 속도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결론] 6.6

나쁜 제품은 아닙니다. 좀 엉성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전체적으로 다듬어져서 그나마 쓸만해졌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220,000원을 구매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스마트워치라고 하기에는 워치페이스 종류가 상당히 적고, 기본적인 기능들도 부족하고, 추가로 앱을 추가로 설치할 수도 없고, 은근히 버벅거리기도 하고요.

299,000원부터 시작하는 갤럭시 워치5 시리즈와 비교하기에는 가격 차이가 나기에 그러려니 하는데, 249,000원부터 시작하는 갤럭시 워치4 시리즈와 비교하자만, 20,000원 차이에 굳이 화웨이를 구입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체적인 완성도와 기능의 자유도도 갤럭시 워치4 시리즈가 훨씬 좋기도 하고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하시는 것은 그리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하실 예정이라면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iOS와는 갤럭시 워치가 더 이상 연결되지 않으므로, iOS에 연결할 200,000원 대의 스마트워치를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생각해 보실 수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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