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 입니다. 이번에는 AirPods (2세대) 에 대한 리뷰입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사진에 철가루 방지 스티커를 붙이고 촬영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디자인] 7
1세대의 콩나물 모양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좋은 통화 품질을 위한 골전도 마이크기 위치해야 하기에 다리가 존재하는 디자인인데, 저는 그것보다는 유닛을 귀에서 뺄 때 다리 부분을 잡고 쉽게 뺄 수 있다는 점이 실사용시 더 와닿았어요.
케이스는 유광에 치실통 같은 디자인입니다. 다른 점은 제쳐두더라도 흠집이 장난 아니게 나서 케이스를 추가 구입하시는 것이 깨끗함을 유지하기 좋아요.
철가루는 피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관리를 해준다 해도 철가루가 케이스에 덕지덕지 붙기에 구매하시자마자 철가루 방지 스티커를 붙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힌지도 고급스럽고 닫을 때 찰진 느낌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가지 의아한 점은, 2세대는 유선 충전 모델과 무선 충전 모델이 나누어지게 되는데, 무선 충전 모델만 LED 인디케이터가 케이스 바깥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후면 힌지 부분도 유광과 무광의 차이가 있죠. 심지어 페어링 버튼 위치마저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유선 충전 모델은 기존 1세대와 디자인적으로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방수 방진은 일체 지원하지 않습니다.
[착용감] 8
오픈형 특성상 귀에 걸치는 구조여서 아주 편안합니다. 유닛의 다리가 길다 보니 볼에 자꾸 닿는 점이 조금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찬 듯 안찬 듯 가볍고 편안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부드러운 실리콘 팁 대신 유닛 자체적으로 닿아있는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착용감이 별로라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귓구멍이 큰 분들에게는 유닛이 쉽게 빠지는 구조입니다. 귀가 큰 분들은 이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
[음질] 5.5
Apple H1 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중저음 위주의 사운드이며, 저음의 표현 방식이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을 제외하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밸런스는 괜찮은 편이에요. 적당히 자극적인 소리입니다.
해상력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정식 출고가가 199,000원 (249,000원) 인 점을 생각하면 해상력은 상당히 아쉬워요.
음 분리는 그럭저럭입니다.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요.
공간 음향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공간감은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결론적으로 보자면 어느 정도 들어줄 만한 소리지만, 좋은 품질은 아니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통화 품질] 5
골전도 마이크 덕분에 전반적으로 품질은 괜찮은 편이에요. 목소리가 꽤 또렷하게 들립니다.
다만, 주변 소리를 지나치게 증폭 시킵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고 하면 상대방에게 공사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들려줍니다.
이런 극단적인 예시가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주변 소리를 엄청나게 증폭시켜요. 상대방이 유닛을 빼라고 이야기 할 정도입니다.
[부가 기능] 6
기본적인 조작은 더블 탭입니다. 유닛 당 하나씩 기능을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에어팟 자체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오픈형 특성상 주변 소리는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이로 인해 조용한 곳에서 사용할 때와 시끄러운 곳에서 사용할 때의 볼륨 크기 차이는 어쩔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끊김 현상은 유닛을 가리지 않는 한 거의 없었습니다.
코텍은 AAC만 지원합니다.
페어링 버튼이 있다는 점은 사소하지만 큰 장점입니다.
[배터리] 8
공식 수치는 유닛 단독 6시간, 케이스 포함 24시간입니다.
실 사용 시 이보다는 조금 덜 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하루에 3시간 정도 사용했을 때 5~6일 정도 사용 가능했습니다.
충전은 라이트닝 포트로 가능하며, 무선 충전 모델은 무선 충전도 지원하지만 발열로 인해 충전이 자주 끊어집니다. 이 점은 아쉬웠어요.
[결론] 6.6
이 제품이 출시했던 2019년 기준으로는 나름 나쁘지 않은 코드리스였어요. 전반적인 밸런스가 괜찮은 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훨씬 좋은 코드리스가 많아진 상황에서 굳이 이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죠.
아주 저렴하게 구매하시거나 중고로 구입하시는 경우하면 그럭저럭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구매를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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