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따가워! Sudio E2 리뷰

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 입니다. 오늘은 Sudio E2 라는 코드리스의 리뷰입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디자인] 8

디자인은 꽤 깔끔합니다. SF 코팅이 되어 있어서 촉감도 좋습니다.

힌지도 부드럽고 케이스를 닫을 때 팔지게 닫힙니다.

색상은 샌드, 일렉트릭 그레이, 블랙, 제이드가 있습니다.

[착용감] 6.5

커널형 제품인 만큼 착용감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착용감은 그저 그럽니다.

귀에 꽉 차면서 들어가는 구조여서 그런지 귀가 작은 저로써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몹쓸 착용감은 아니지만, 좋다고 말할 수도 없는 착용감이랄까요?

[음질 및 노이즈 캔슬링] 5.5

스펙표에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했다고는 나오는데, 세부 정보가 없었습니다.

듣자마자 느낀 점은 고음이 상당히 강조되어있습니다. 소리 튜닝을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는데 조금이라도 오래 음악을 감상하면 귀가 따가울 정도로 고음이 셉니다.

고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듯 한 사운드이긴 합니다만, 너무 쏘는 편이에요. 특히 ㅅ (시옷), ㅊ (치읓) 발음은 거슬릴 정도입니다.

의아한 점은 고음향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보컬이 조금 뒤쪽으로 밀려있는 편입니다.

저음은 부밍음이 좀 있는 편입니다.

공간감도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Spacial Audio 기능을 켜면 공간감과 보컬 밀림이 조금 나아지기는 하는데요. 저음이 거의 삭제되는 것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소리가 가져워집니다. 웬만해서는 끄고 쓰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기서 "EQ를 건들이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어요.

EQ를 사용하시는 것은 더 비추드려요. 소리 과장이 너무 심해져요. 정말 쓸게 안됩니다.

해상력은 이 정도 가격대 기준으로 충분히 괜찮은 편 입니다.

다만, 일부 음들이 가끔 씹히기도 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그냥 된다 정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켰다는 사실은 인지할 수 있지만, 껐을 때와 엄청난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부가적인 기능으로 지원한다고 생각하기는 것이 마음 편하실 겁니다.

[통화 품질] 6

유닛 당 2개의 마이크를 탑재했습니다. 품질은 그냥 그렇습니다. 가격 대비 기대한 것 보다는 꽤 괜찮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들립니다.

[부가 기능] 5

기본적인 조작은 왼쪽은 1번 터치: 일시정지, 2번 터치: 이전 곡, 3번 터치: 볼륨 다운, 길게 터치: Spacial Audio ON/OFF이며, 오른쪽은 1번 터치: 일시정지, 2번 터치: 다음 곡, 3번 터치: 볼륨 업, 길게 터치: 노이즈 캔슬링 상태 조작입니다.

Sudio 라는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앱을 종료하고 다시 실행하면 연결을 다시 해줘야하는 번거로운 점이 큰 단점입니다.

EQ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쓸게 못됩니다. 쓰지 마세요.

맞춤형 사운드 프로필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코덱은 SBC 하나만 지원하는데요. 왜 AAC가 없는지는 의문입니다.

딜레이가 조금 있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배터리] 9

공식적으로 케이스 35시간, 유닛 단독 7.5시간인데, 비슷하게 가주는 것 같아요.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1시간 정도 줄어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10분만 충전해도 2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만큼 기대하지 않았는데,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결론] 6.6

Sudio E2, 엄청나게 나쁜 코드리스는 아닙니다.

이 제품의 정가가 159,000원인데요. 2만원 더 저렴한 갤럭시 버즈2에 비하면 노이즈 캔슬링이라던지, 해상력이라던지, 앱의 안정성이라던지 밀리는 구석이 보이기는 하지만 (물론 귀가 따가울 정도지만) 고음향 제품이라는 점과 오래가는 배터리는 Sudio E2의 매력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이 정도 가격대의 고음향 제품을 원하시면 추천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고음향 제품이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갤럭시 버즈2의 만족감이 훨씬 클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른 거 다 제쳐두고 고음향 제품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귀가 따가울 정도이기 때문에 청음 한번 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