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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오오오...! 픈형! 에어팟 3세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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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입니다. 오늘은 애플의 오픈형 코드리스, AirPods 3세대에 대한 리뷰입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디자인] 7

2세대까지 이어져온 긴 콩나물 모양의 유닛의 디자인이 3세대가 되면서 에어팟 프로 시리즈와 유사하게 변경되었는데요. 정말 에어팟 프로에서 이어팁만 제거한 모습과 유사합니다. 저는 크게 좋아하지 않는 디자인 이지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 즉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디자인 덕분에 얻는 장점이 있는데, 이것은 뒤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케이스는 2세대까지는 치실통 같이 생긴 케이스였다면, 3세대는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게 옆으로 넓고 뚱뚱하게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나 형태가 비슷하다는 것이지 규격까지 일치하지는 않으므로 프로와 케이스의 케이스가 호환되지는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IPX4 등급의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착용감] 9

[디자인]에서 언급했다시피, 유닛의 디자인이 변경됨으로써 착용감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1, 2세대는 귀에 결쳐진다는 느낌이 강한 것에 비해, 3세대는 조금 더 안쪽으로 고정이 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저는 1, 2세대의 착용감이 살짝 더 좋다고 느꼈지만, 귀에서 너무 잘 빠진다는 의견도 많았던 1, 2세대보다는 고정력이 좋으면서도 편안한 3세대의 착용감을 대부분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확실히 오픈형이다 보니 오래 착용하더라도 귀에 부담이 적어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음질] 8

Apple H1 칩셋과 전작보다 나아진 드라이버 덕분인지 소리가 상당히 훌륭합니다. 전작보다 해상력이 상당히 증가한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에어팟 3세대로 음악을 들었을 때 느낀 점은 저음이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오픈형 특성상 주변 소리의 유입으로 인해 저음을 잘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팟 3세대는 저음의 양감이 상당했습니다. 가끔은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랄까요? 저음이 단순히 벙벙거리는 것이 아닌, 깔끔하게 잡히면서 펀치감이 있는 저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드라이버의 변화와 적응형 EQ의 합작으로 나온 음질입니다. 야외에서도 저음을 괜찮게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저음 외에도 전반적인 사운드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저음이 강한 일부 제품들은 저음으로 인해 나머지 음들이 묻히는 경우도 많은데, 에어팟 3세대는 저음이 강하면서도 나머지 음들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사운드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음도 찌르지 않으면서도 충분하기에 고음 위주의 음악을 들을 때에도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공간 음향 기능도 지원합니다. 영상을 볼때는 공간 음향 기능을 켜는 것이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저는 공간 음향은 음악을 들을 때는 공간감이 조금 과한 듯 처리가 아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기에 대체로 끄고 사용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프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AAC 코덱만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 뮤직의 무손실 음원을 스트리밍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오픈형 제품 중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에어팟 3세대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통화 품질] 8

유닛의 다리 부분의 골전도 마이크를 탑재한 덕분에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선명하고 잘 들려요.

1, 2세대로 통화를 하면 상대방이 에어팟을 빼고 통화하라고 할 정도로 주변 소리가 굉장히 거슬리게 들렸던 것에 비해, 3세대는 이 점이 확실히 개선되었습니다.

[부가 기능] 7

기본적인 조작은 유닛의 다리를 꼬집어서 하는 방식입니다. 한 번 꼬집으면 일시정지, 두 번 꼬집으면 다음 곡, 세 번 꼬집으면 이전 곡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제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정상 작동을 하는 것을 확인했는데, 호기심으로 갤럭시 워치에서도 사용을 해보았지만 이때는 꼬다리 조작(?)이 작동하지 않더라고요. 추가적으로, 볼륨 컨트롤을 유닛에서 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네요.

기존의 근접 센서에서 피부 감지 센서로 변경되어 착용 감지가 더욱 정확해 진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주변 소리가 잘 들리기 때문에 길을 다닐때 안전상의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기기 간의 연동성은 언제나 기가 막힙니다. 자동 전환 기능은 필요에 따라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용할 때, 적응형 EQ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슈가 있습니다.

[배터리] 8

398mAh의 케이스 배터리, 25mAh의 유닛 배터리입니다.

대략 4일 이상 사용 가능합니다.

 


충전은 여전히 라이트닝입니다. 무선 충전도 지원하지만, 발열 때문이라도 유선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7.8

잘 만든 오픈형 코드리스입니다. 상당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워요.

다만, 가격이 249,000원이라는 점이 함정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 치고는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하고, 에어팟 프로 1세대도 할인을 많이 하기에 비슷한 가격에 구할 수 있거든요.

에어팟 프로 1세대보다도 좋은 음질을 가진 제품이지만, 대부분은 음질이 조금 더 떨어지더라도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에어팟 프로 1세대가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팟 프로 2세대와 비교하기에는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니 하지 않겠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해 드릴게요. 에어팟 3세대, 신형 오픈형 코드리스가 필요하면, 이거 구매하셔도 됩니다. "나는 오픈형이 좋고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없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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