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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싸게 사세요, 갤럭시 탭 S8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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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세영입니다.


오늘 제가 리뷰할 제품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태블릿인 갤럭시 탭 S8입니다.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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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6:10 비율 2560 × 1600 IPS LCD

 


일단 태블릿에서 제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디스플레이 품질 자체는 사용 시 큰 지장이 없습니다. 삼성이 평소 사용하는 AMOLED 디스플레이가 아닌 IPS LCD 디스플레이이지만 플래그쉽 라인업에 속한 태블릿 답게 디스플레이 품질은 삼성의 LCD치고는 좋습니다.

AMOLED의 무한대의 명암비는 아니지만 명암비도 충분한 편이고 색도 괜찮으며 해상도도 사용 시 문제 없었습니다. 다만, HDR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강의용으로는 물론이고 넷플릭스나 유튜브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 없는 디스플레이입니다. 다만 탭 S라는 이름을 가지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보기에 문제가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면 그것이 더 문제가 될 것 같긴 하네요.

OLED가 아닌 LCD여서 생기는 장점이 하나 존재하는데 필기 용도로 좋다는 점입니다. 필기 앱 특성상 일정한 인터페이스를 오랜 시간 동안 띄워두는 경우가 많아 번인 현상으로부터 훨씬 자유롭습니다.

한가지 문제라면 이번에도 갤럭시 탭 S7때와 마찬가지로 뽑기운이 일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노랗게 보여지는 현상 (일명 오줌 액정) 현상이 기기마다 편차가 꽤 크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에는 다행히 이상이 없었는데, 뽑기운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QC에 대하여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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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8 x 165.3 x 6.3 mm, 503 g (Wi-Fi) 507g (5G)

 


그럼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안정적인 디자인입니다.

울트라처럼 노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작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전작과의 차이는 측면 마감이 헤어라인 처리에서 단순한 무광 메탈로 변경되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그라파이트 색상이 아닌 다른 색상들에서 S펜과 S펜 충전 부분이 기기 색상과 다른 검은색으로 맞춰져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이로 인해 커버나 필름 등 악세사리들이 대부분 전작과 호환됩니다.

 


전체적인 마감은 7N03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고 무광입니다. 다만, 그라파이트 색상 기준 땀이 많다면 지문이 꽤 보인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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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디오입니다.

유선 연결은 3.5mm 이어폰 단자가 존재하지 않음으로 인해 젠더나 USB-C 이어폰, 무선 이어폰 등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 부분은 충분히 단점입니다. 휴대폰이면 몰라도 이 커다란 태블릿에 그 작은 3.5mm 이어폰 단자 하나 넣을 공간이 부족한지는 의문이네요.

 


스피커는 좋은 편입니다. 제가 오디오에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니기도 하고 타 태블릿들을 자주 사용해보지 않아 정확한 후기는 아닐 수 있지만 볼륨도 충분하고 음질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다만 후면 진동이 약간 있는 편이라 그런 부분이 거슬리신다면 참고 부탁드립니다.


스타일러스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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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6단계 필압/틸트 지원 블루투스 S펜

 


네 번째 부분은 S펜입니다.

기기와 함께 동봉되어있고 S22 Ultra와 동일하게 고무 재질의 부들부들한 코팅이 되어 있어 촉감은 좋으면서 120Hz 디스플레이와 삼성 노트 기준 2.8ms로 개선된 반응 속도 덕에 부드럽고 좋은 필기감을 보여줍니다. 필기 시 촉감 자체는 기존과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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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 SM8450
8 GB / 12 GB LPDDR5 SDRAM, 128 / 256 GB UFS 3.1 규격 내장 메모리

 


*벤치마크 점수는 주변 환경이나 옵션, 배터리 잔량 등에 의해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CPU 성능은 최고는 아니지만 충분한 수준입니다. 안드로이드 최상급 성능이긴 하지만 경쟁사의 M1 등에 비하면 모자란 성능이며 스냅드래곤 888 대비 약간의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그래픽의 경우는 스냅드래곤 888 대비 꽤 큰 향상이 있었습니다. 약 40%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었고 이에 따른 차이는 제가 이 기기로 유튜브만 봐서 잘 못 느꼈습니다.

안정성 역시 70%대를 기록해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사용에 이상이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발열이 조금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HD 정도의 영상 시청과 같은 간단한 작업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영상 편집이나 4K 등 고해상도 영상 재생 시 적지 않은 양의 발열이 올라옵니다. 또한, 발열이 발생하는 위치가 가로로 잡았을 시 손이 닿는 부분이라 더 잘 느껴졌습니다.


소프트웨어

(7)

 

Android 13 / One UI 5.0

 


다음은 소프트웨어입니다.

출시 당시 소프트웨어는 Android 12에 One UI 4.1이었고 최근 Android 13에 One UI 5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자체는 평소의 삼성 One UI 입니다. 대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은 그 어떤 안드로이드 커스텀 인터페이스보다 다채롭고 유용합니다.

일단 One UI 4.1.1에서 업데이트된 태스크바 기능입니다. 기기 하단에 윈도우 작업 표시줄처럼 앱들이 표시되어 있고 이 앱들을 끌어서 분할/팝업 화면으로 실행하거나 눌러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저는 이 기능은 기존부터 사용하던 Good Lock 의 Navstar 기능을 사용했기 때문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추가 기능들은 저는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One UI 5의 잠금화면 편집 기능 역시 Good Lock의 Lockstar로 잘 사용하던 기능이고 One Hand Operation+등 Good Lock의 다른 기능들 역시 전부터 자주 사용했습니다.

다만 확실히 느껴진 점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최적화입니다.

One UI 4.1의 경우 상단바를 내리거나 앱간 전환을 하는 등 정말 간단한 작업만을 할 때도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One UI 5의 경우 업데이트 후 초기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보다 확실히 덜 버벅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7)

 

내장형 Li-ion 8,000mAh, 최대 45W 고속 충전 지원

 


마지막으로 배터리입니다.

120Hz 최적화 옵션 사용, 절전 모드 미사용 기준으로 영상 시청이 주를 이루는 제 사용 패턴으로 사용했을 때 화면 켜짐 시간이 약 7시간에서 8시간 정도 나왔습니다. 8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하루를 버티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충전의 경우 제가 45W 충전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25W로 테스트 해본 결과 2시간 정도의 결과를 가져다줬습니다. 작지 않은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전 문제없는 충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6.8)



그럼 결론을 내드리겠습니다.

갤럭시 탭 S8은 좋은 태블릿입니다. 다만 저렴한 기기는 아닙니다.

출고가 기준 최근 인상으로 인해 128GB Wi-Fi 모델이 998,800원, 256GB Wi-Fi 모델은 1,128,600원으로, 5G NR 모델의 경우, 128GB 모델은 1,199,000원, 256GB 모델은 1,328,800원의 출고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가격을 전부 주고 구매할 기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저렴히 구매하신다면 괜찮은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56GB Wi-Fi 모델을 70만 원대에 구매했습니다. 이 가격에서는 만족하지만 과연 100만 원이 넘는 출고가를 주고 구매했다면 제 평가가 어땠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 가격에서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이 정말 잘 갖춰진 게 아닌 이상 아이패드 프로의 구매를 추천드리긴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세영이었습니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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