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도 폴더블? X-Folding Lazer 리뷰

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 입니다. 오늘은 접이식 키보드, INOTE X-Folding Lazer에 대한 리뷰입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디자인] 7

이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이죠. 키보드를 접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얻는 이점들은 휴대성에서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고, 지금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만 해보도록 할게요.

접힘으로 인한 디자인적인 장점은 아주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냥 접어두기만 하다보니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편리했어요.

한가지, 약간 V자형으로 디자인이 되어있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손목을 올리기에도 어색하고 보기에도 별로였어요.

소재는 애플의 매직키보드와 유사한 느낌입니다. 매직키보드 같이 부드럽고 쉽게 더러워집니다. 매직키보드보다는 조금 경도가 약한 느낌은 들지만 큰 단점은 아니에요.

내구성 이야기가 나온 김에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해 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요. 강하게 휘지 않는 이상 꽤 단단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휴대성] 9

아주 슬림하고 가볍습니다. 5.8mm의 얇은 두께 덕에 가방에 넣더라도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습니다.

저는 iPad와 같이 가방에 들고다녔는데,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아주 좋았어요.

[키캡] 6

키캡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마감이 조금 자글자글한 느낌이 들기도 하여 조금은 아쉽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단점이라면 키캡의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점입니다. 이는 폴더블 키보드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인데요. 성인 남성이 타이핑하기에는 키캡이 너무 작아서 손가락이 더욱 몰리게 됩니다.

집중하여 타이핑한다면 오타가 거의 나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신경쓰지 않으면 오타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적응되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성인 남성 기준으로는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키캡의 사이즈입니다. 다만, 여성분들은 대부분 크게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 것을 보니 손 크기마다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키보드의 배열에 대해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ㅠ" 키를 대부분 오른손으로 타이핑 하지만, 이 제품은 왼쪽에 위치해 있기에 약간 불편했습니다.

[타건감] 7

가위식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스트로크 깊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대략 1.3m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타건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가위식 키보드의 쫀득한 키감에 기계식 키보드 느낌도 아주 살짝 느껴지기도 해서 마음이 들었어요.

키의 구분감도 정확하고, 반발력도 좋아 키보드를 치면 칠수록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키보드 소리는 조금은 큰 편입니다. 도서관 같은 것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 눈치가 보일 수는 있을 정도입니다.

[부가 특징] 7

블루투스 버전은 3.0이고, 멀티페어링을 지원합니다. 다만, 멀티포인트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모드는 Fn + C키 조합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상태는 LED로 표시됩니다. 충전 중일 때도 LED가 들어옵니다.

빠른 동작을 (Ex. 볼륨 조절) Fn숫자 키와 Fn 키가 통합되어 있어 Windows 사용 시 약간은 불편했습니다.

Windows, Android, iOS 모드를 전환하여 OS마다 각각 최적화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전원 버튼이 없이 키보드를 접어두면 전원이 꺼지고 펼치면 다시 켜집니다.

기본적으로 보관 케이스를 박스에 제공해주는데, 케이스를 이용해서 8인치 정도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9

배터리는 스펙상 연속 사용 시간은 40시간, 대기 모드로는 30일이라고 하는데요. 최대 3주 정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키보드를 자주 사용하신다면 사용 시간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방전된 경우를 딱 1번 경험할 정도로 배터리타임 면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충전은 상단의 microUSB 포트로 합니다. USB-C가 아닌 점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충전에는 약 2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장점 한가지는 충전을 함과 동시에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총평] 7.5

전반적으로 만족감이 좋은 키보드입니다.

키캡 사이즈가 유독 아쉽지만 적응되면 나름 괜찮기도 하고 손이 작은 분들은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기도 하고요.

현재 34,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태블릿과 함께 가벼운 키보드를 들고다니고 싶은 분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