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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수명 연장 실패, 갤럭시 노트 8.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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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 입니다. 오늘은 8인치의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 노트 8.0 에 대한 리뷰입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Computer Launcher 2 런처를 적용한 모습

 
[디자인] (내구성 포함) 6
 
우선, 기기가 작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갤럭시 S4와 비슷하게 둥글둥글한 디자인입니다. 저는 이 디자인을 크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개인 취향이니 패스할게요. 오히려 그것보다는 기기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곡률이 맞지 않다는 거 정도?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가 꽤 괜찮았습니다.
 
한가지 황당한 것은 기기 전면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플라스틱 소재 중에서도 무른 소재를 사용한건지 기기가 상당히 잘 휩니다. 안 그래도 카툭튀 (카메라 범프) 때문에 필기를 할 때 달랑거리는 것이 상당히 거슬렸는데, 그 달랑거림으로 인해 제품이 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좀 심각한 문제같은데.
 
[디스플레이] 6
 
1280×800 해상도의 8인치 TFT LCD 패널입니다. 요즘 기준으로는 해상도가 부족해 보이죠? 8인치 디스플레이 라는 특성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서 디스플레이를 보게 되는데, 픽셀이 자글자글한게 조금 거슬렸습니다. 2013년에 출시된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이해가 가능하지만, 2022년에는 아니죠. 189 ppi는 요즘 기준으로는 아쉬운 부분이에요.
 
TFT 패널 특성상 시야각이 틀어지는 것도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 메모나 필기가 주 목적인 기기인 만큼 시야각이 좋지 못하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색 재현력은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아이패드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색이 크게 과장되어 있지도 않고 휘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약간 파란 느낌이 조금 들기도 했지만 색상 모드를 변경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했으므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성능] 5.5
 
AP는 엑시노스 4412를 탑재했으며 2GB 램에 16GB, 32GB 스토리지입니다. 퍼포먼스는 의외로 그럭저럭 쓸만했습니다. 안드로이드 4.4.2 라는 낮은 버전 덕분인지 아니면 최적화가 나쁘지 않은 건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엄청 버벅이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느리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략 갤럭시 탭 S6 LITE, 갤럭시 탭 A7, 레노버 P11 정도의 퍼포먼스입니다.
 
성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간단한 게임 정도라도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구글 플레이 앱은 물론 APK 파일로도 설치가 거의 불가능 했기 때문에 굳이 테스트 결과는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간단한 리듬 게임 정도는 가능했지만, 이 마저도 터치 반응이 한 박자가 느려서 굳이 이 기기로 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
 
한 가지 의아한 것은, 안드로이드 4.1을 탑재하고 출시한 기기인데 업데이트가 안드로이드 4.4.2 에서 지원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큰 판올림 1번은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카메라] 4
 
후면 13MP, 전면 5MP 카메라입니다.
 
2013년 당시의 평균적인 태블릿 카메라 수준입니다. 그 현장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만족하셔야 해요. 문서를 스캔하기에도 화질은 구린 편입니다.
 
[스피커] 5
 
아래쪽에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iPad 기본형과 (그 당시에는 프로를 제외한 모든 iPad) 비슷한 위치이긴 하나, 거리가 조금은 더 존재하긴 합니다.
 
품질은 별로에요. 그 당시에는 iPad를 제외하면 나쁜 편은 아니였는데, 2022년 기준으로 생각하자면 아쉽게 느껴져요.
 
요즘 보기 힘든 3.5mm 이어폰 잭이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부가 기능] 5
 
이 제품의 정체성이라고 한다면 작은 크기와 S펜이겠죠. 이 조합 덕분에 들고 다니면서 S펜으로 간단히 메모하기에 꽤 괜찮았습니다. 레이턴시가 (지연 속도) 조금 느리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2013년 당시의 와콤 펜들이 다들 거기서 거기였기에 불만을 제기하기 어렵습니다. S펜을 기기 내부에 수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대부분 이 기기를 사용할 때 S펜을 S노트에서 사용하시는데요. 최신 갤럭시 탭에 들어가는 삼성 노트랑 비교하기에는 기능이 많이 부족합니다. 필기앱의 완성도는 아쉽습니다.
 
키보드 커버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8인치라서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 갤럭시 태블릿 중에 키보드 커버를 지원하는 모델들이 있었기에 사소한 아쉬움이에요.
 
추가적으로, 마이크로 SD 카드로 64GB 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6
 
4600mAh 용량의 배터리입니다.

화면 켜짐 시간은 대략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입니다. 오랫동안 밖에 들고다니려면 충전기가 필수일 것 같습니다.
 
충전은 10W까지 지원하는데, micro USB 포트로 (마이크로 5핀) 2시간 30분 정도면 완충입니다.
 
[결론] 5.4
 
이 기기의 매력 포인트는 계속 말했다시피 작은 사이즈와 S펜입니다. 그러면 떠오르는 제품이 하나 있죠? 갤럭시 탭 A With S-Pen 입니다. 사이즈도 8인치대로 동일하고 수납이 가능한 S펜도 제공되고 안드로이드 버전도 거의 최신이고 삼성 노트라는 (S노트와 다른 앱입니다) 메모나 필기를 하기에 아주 편리한 앱도 존재하죠.
 
2020년부터 YouTube 등 많은 OTT 서비스가 이 기기의 지원을 종료했기에, 단순 영상용으로도 추천드리기도 힘듭니다.
 
2018년 정도였다면 목적에 맞다는 가정 하에 추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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