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리뷰를 작성해보는 Fan_of_S.T 입니다.
구매하고 약 두 달 정도 사용해본 소감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디자인 (7/10)
저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에요. 너무 튀지도 않고 너무 못생기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두께는 보시다시피 굉장히 얇아요. (5.5mm)
베젤도 다른 Tab S8 series에 비하면 훨씬 더 얇은 6.3mm의 베젤을 갖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본체 대비 화면 비율이 90%에 이른다고 하죠.
처음 이 탭이 나왔을 때 화면 상단 한가운데 있는 노치가 몰입감에 방해를 하지 않냐고들 우려를 하였지만 막상 써보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크기입니다. 세로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일부러 의식하지 않는 이상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다만 크기로 인한 무게는 꽤 됩니다. 액세서리까지 붙이면 무게는 1kg이 넘어가니 개개인의 목적에 맞게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9/10)
갤럭시 탭 S8 울트라에는 WQXGA+ (2960 x 1848) 의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약 240 ppi로 이는 갤럭시 탭 S8 시리즈 중 가장 낮은 ppi를 갖고 있습니다.(갤럭시 탭 S8: 276 ppi, 갤럭시 탭 S8+: 266 ppi).
다만 이건 ppi로 나타냈을 때 낮게 나오지 사용 상에는 픽셀이 딱히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iPad와는 다르게 OLED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색감 (HDR10 지원)과 펜의 반응 속도 (2.8m/s), 16:10 비율로 영상 보기에 최적화가 되어 있어 좋습니다. 주사율은 120hz (가변) 이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어요.
성능 (6/10) (GOS 이슈 포함)
성능은 가격대에 비해 결코 좋지 않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의 가격이 (16/512, wifi) 170만 원이 넘어가지만 애플의 이 정도 가격을 하는 iPad에 비해 성능이 매우 떨어집니다.
긱벤치 5 점수는 싱글코어 1236점, 멀티코어 3418점이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싱글이 대략 1700점대, 멀티는 대략 7000점대 초중반을 찍죠.
애초에 성능을 거의 염두에 두지 않은 상태로 구입을 결정하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씩 4K 영상편집을 할 때 아이패드 프로는 더 빠르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분할화면이나 덱스 같은 평범한 활동은 쾌적하게 잘 돌아가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GOS 강도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는 간섭이 크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지문 인식은 광학식 온스크린 인식 방식을 지원하는데요. 버튼 지문 인식보다 편할 때가 많습니다.
소프트웨어 (7/10)
MX사업부 사장 노태문이 취임한 후 열심히 추진하는 여러 사업 중 하나가 태블릿 등의 대화면 소프트웨어 개선이죠.
ONE UI 4.1을 적용하여 아이패드에 비해 훨씬 쾌적한 분할 화면과 업무의 효율을 높여주는 삼성 덱스와 같은 훌륭한 소프트웨어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구글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다시 살리려고 하는 듯하고 ONE UI 자체로도 갤럭시 탭을 위한 기능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톡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갤럭시 탭을 위해 최적화를 많이 시켜주고 있으니 소프트웨어 때문에 갤럭시 탭은 별로다라는 생각은 이제 어느 정도는 버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 (6/10)
전면 광각 12MP, 초광각 12MP, 후면 광각 13MP, 초광각 6MP입니다. 이번 제품의 특징인 전면 카메라 2개로 인해 노치가 생겼죠.
다만 아쉬운 점은 아무리 태블릿은 카메라 용도가 아니라지만 칩셋도 충분히 뒷받침해줄 수 있는데 4K 60fps 및 어느 해상도에서도 60fps 동영상 촬영이 전후면 동일하게 지원되지 않습니다. 다만 라이브 포커스나 여러 모드들은 충분히 있으니 쌍방향 온라인 소통을 하는 데에는 충분한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피커 (7/10)
AKG 튜닝이 되어있는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가 기기 좌우에 배치되어있습니다. Dolby Atoms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영상 또는 노래를 감상할 때 시원하게 들립니다.
다만 약간 보컬에 가까운 톤 때문에 베이스가 부족해 조금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집 또는 캠핑이나 여행 갈 때 스피커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매우 괜찮습니다.
배터리 (5/10) (충전기 미제공 포함)
배터리는 11200mAh입니다. 이 정도 크기에서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버를 덮어 놓으면 굉장히 오래갑니다.
다만 점수를 높게 주지 않은 이유는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처음에 애플이 충전기를 환경을 위한 목적으로 구성품에서 제외시킨다고 하였을 때 비꼬았지만 삼성도 빼버렸죠.
심지어 애플은 아직 iPad에는 충전기를 넣어주지만 삼성은 갤럭시 탭마저도 빼버렸습니다. 태블릿 같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기기한테는 초고속 충전기가 필수품이지만 넣어주지 않았다는 점이 괘씸하네요.
액세서리 (리뷰어가 보유한 제품만 넣었습니다)
S펜: 기본 구성품 중 하나이죠. 굉장히 만족합니다.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정책을 쭉 유지해줬으면 하네요. 4096 필압, 블루투스 연결이 되므로 에어 액션 및 멀리서도 태블릿을 조종할 수 있죠. 필기감도 부드럽고 좋습니다.
키보드 북 커버: 삼성 태블릿을 활용할 때 같이 사용하면 더욱 편리해지는 제품입니다. Fn 키도 잠글 수 있고 덱스 키도 있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노트 뷰 커버: 이번 탭 시리즈 출시와 함께 나온 액세서리죠. 기존의 종이질감 커버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종이 질감 커버를 붙였을 때 생기는 화질 저하를 탭 유저가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안쪽에 S펜을 부착할 수 있는 자석이 들어가 매우 편리합니다.
결론 (6.7/10)
처음 나왔을 때는 엄청난 화제작이었지만 GOS 이슈로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고초를 겪었죠.
지금은 삼성이 초기 제한을 풀었다고는 하지만 논란의 후유증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죠. 다만 곧 나올 ONE UI 5와 태블릿 전용 OS 등 여러 소프트웨어 개선 등이 이뤄지고 현재도 많이 발전하였기 때문에 지금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등 여러 할인행사를 하고 있으니 학생분들은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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