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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가격 선넘네... 파워비츠 프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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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 입니다. 이번에는 Beats에서 출시한 운동용 코드리스 이어폰인 파워비츠 프로에 대한 리뷰입니다.

 

(기기 상태가 불량하여 공식 이미지로 대체하였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진 출처: Apple)

[디자인] (케이스 크기 포함) 6


착용하고 있으면 다들 관심을 가지는 디자인입니다. 처음 이 기기를 보고 든 생각은 케이스의 크기가 굉장히 크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갤럭시 버즈 케이스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 이후 모델) 2~3배 정도 크기입니다. 이로 인해 휴대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케이스의 크기가 큰 이유는 유닛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운동용 이어폰이기 때문에 귀에서 쉽게 빠지지 않기 위한 안경테 모양의 이어후크가 적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유닛의 물리적인 크기가 굉장히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케이스의 크기가 커진 것입니다. 그래도 케이스와 유닛의 마감은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제품인 만큼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한 가지 불만이라면 아이보리 컬러로 구입을 해도 케이스는 블랙 색상입니다. 심지어 iPhone 등 애플 기기에 연결할 때도 블랙 색상으로 아이콘이 뜹니다. 사소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대가 결코 낮은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Apple)

[착용감] 8


[디자인] 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어후크를 귀에 거는 방식으로 고정됩니다. 이로 인해 과격한 스포츠를 하여도 귀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귓구멍이 큰 분들도 고정이 잘 됩니다. 밀착력도 좋은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커널형 치고 상당히 편안한 착용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귓등에 무언가 올라가 있는 듯한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거추장스럽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며, 얇은 테의 안경은 괜찮지만 뿔테 안경은 이어후크와 간섭이 생기기도 하여 착용을 할 때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사운드] (가격 대비) 6.5


사운드 품질은 가격을 생각했을 때 실망스러운 편입니다. 저음이 굉장히 강조가 된 사운드인데, 그런 것 치고는 저음의 디테일이 그렇게까지 잘 잡힌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또한, 저음의 표현 방식이 꽤나 독특합니다. 저음을 울렁거리게 표현하여 몇몇 곡에서는 약간의 어지러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음이 강하다보니 고음 쪽의 표현이 조금 약하여 보컬이 조금 뒤로 밀려있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이런 Beats 특유의 음색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 속이 울렁거린다는 분들도 있는 것을 보아 호불호가 굉장히 심한 음색인 것 같습니다. 장르마다 음색을 타는 편이며, 개인적으로는 힙합 음악을 들을 때 특유의 음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상력은 일반적으로는 충분한 품질이며, 가격을 생각했을때는 약간 아쉬운 정도입니다. 따로 고음질 코덱을 탑재하지 않아 재생 가능한 음질은 최대 16비트 44.1kH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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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품질] 7.5


통화 품질은 평범한 편입니다. 출시 당시 기준으로는 충분히 훌륭한 편이지만, 2023년 기준으로는 그럭저럭 평범한 수준입니다. 목소리가 명확하게 들린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편의 기능] 5


기본적인 조작은 터치가 아닌 버튼을 사용합니다. 1번 클릭, 2번 클릭, 3번 클릭, 길게 누르기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닛 상단에는 물리적인 볼륨 조절 버튼이 존재하여 아주 편리했습니다. 심지어 안드로이드에서도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볼륨 조절 버튼은 괜찮은데 재생 조작 버튼을 누르는 느낌이 조금 싼티가 납니다. 단차도 약간 느껴지기 때문에 누를 때의 느낌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사운드 부분에서 노이즈 캔슬링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 제품은 치명적이게도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출시 시기를 감안하더라도 가격을 생각했을 때 분명하게 단점이라고 지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혹여나 운동용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탑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끌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면 되는 것이기에 결론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의 부재가 사용 경험에 큰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드로이드에서도 전용 앱을 설치하면 배터리 표시 및 기기 이름 변경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드나, 어떠한 기기에 연결하던 EQ 및 공간 음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연결 코덱은 AAC, SBC입니다.

 

[배터리] 8


스펙상 유닛 단독 9시간, 케이스 포함 24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사용 시에도 비슷한 타임을 보여줍니다. 유닛의 배터리가 충분히 오래가기에 굳이 케이스를 챙길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케이스의 크기가 큼직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케이스 포함 배터리 타임이 크기 대비 조금 짧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충전은 라이트닝 포트로 하는데, Fast Fuel 기능을 지원하고 약 1시간 50분 정도에 완충됩니다. 충전 포트가 USB-C가 아닌 점은 아쉽습니다. 또한, 케이스의 크기가 큰 만큼 당연히 지원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총평] 6.8


전반적으로의 사용 경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격이 329,000원이라면 지금보다는 더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노이즈 캔슬링의 부재, EQ 및 공간 음향 미지원, 싼티나는 버튼, 기대보다는 아쉬운 사운드가 발목을 잡습니다. 정말 운동용으로만 사용할 예정이거나 귓구멍이 커서 일반적인 이어폰은 잘 빠지기에 고정이 잘 되는 이어폰이 필요한 분들 한정으로만 추천이 가능하며, 그 외의 경우는 그냥 다른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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