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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이게 후속작…? X-Folding Slim Touch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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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 입니다. 오늘은 작은 터치패드가 달린 접이식 키보드, X-Folding Slim Touch에 대한 리뷰입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디자인] 8

외관은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편입니다. 마감도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색상은 블랙만 존재하는데,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소재입니다. 전작인 X-Folding Lazer 대비 조금 더 거친 소재로 변하여 쉽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은 칭찬하고 싶지만, 먼지가 상당히 잘 들러붙기에 열심히 닦아줘야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측면 사이드에 얇게 되어있는 마감은 전작 대비 단단해져 오래 사용했을 때 측면이 우글우글해지는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반대로 키보드 쪽은 오히려 약간은 튼튼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석은 조금 더 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열 때 힘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나, 전작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가방 등에 넣었을 때 의도치 않게 펼쳐지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휴대성] 9.5

제품의 크기는 332mm × 83mm이며 두께는 6mm 입니다. 무게는 131g 입니다.

작은 크기와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 덕분에 휴대하기에는 아주 편리했습니다. 가방에 공간이 적더라도 책들 사이에 끼워 넣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사용하는 내내 휴대성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전작까지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제공해줬는데 이번 제품부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얇은 제품이기에 파손의 우려가 있어 케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은데, 소소하게 아쉬운 점입니다.

[타건감] 8.5

타건감은 좋은 편입니다. 39,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했을 때 상당한 수준입니다. 쫀득한 느낌의 키감에 반발력도 좋은 편입니다. 키 스트로크는 제품의 두께를 생각하면 깊은 편이라 장시간 타이핑하더라도 손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았습니다. 소음도 적은 편이기에 도서관 같은 장소에서 타이핑을 하더라도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전체적으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키감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키보드에서 스트로크가 조금 더 깊어진 느낌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전작인 X-Folding Lazer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전작도 소음이 큰 편이기는 하나 나름 괜찮은 타건감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제품의 타건감과 비교할 만큼 좋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X-Folding Slim Touch가 전체적으로 타건감에 있어서는 훨씬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키캡] 5

키캡의 품질은 충분히 괜찮은 편입니다. 전작인 X-Folding Lazer의 키캡은 약간은 자글자글한 느낌이 드는 품질이였다면, X-Folding Slim Touch는 촉감이 부드러워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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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작에서도 지적했던 부분인 키캡의 사이즈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작인 X-Folding Lazer의 키캡 사이즈도 작은 편이라 손이 큰 사람들은 타이핑하기 조금 어려울 정도의 크기였는데, X-Folding Slim Touch의 키캡은 이보다 더 작아진 데다가 배열이 특이한 편이라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오타가 상당히 자주 났습니다.

 

특히 오른쪽 Shift 키가 방향키의 자리에 밀려 잘려있고, 가운데 키들이 다른 키들에 비해 조금 더 넓습니다. 가장 왼쪽에 위치한 키들은 다른 키들에 비해 지나치게 긴 편입니다.


하루 이틀 정도 지속적으로 타이핑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배열과 크기에 적응이 되어 이제는 큰 불편함 없이 타이핑 할 수 있긴 하다만, 손이 큰 분들은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Caps Lock 키에 LED가 있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데, LED가키캡 구멍의 약간 왼쪽에 위치하여 불빛도 약하고, 기울여서 보게 된다면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부가 특징] 7.5

전원은 키보드를 펼치면 자동으로 켜집니다. 덮으면 자동으로 꺼지기에 별도의 전원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다만, 전작은 펼치게 되면 LED로 켜졌다는 표시를 해주는데, X-Folding Slim Touch는 충전을 할때만 LED를 표시합니다. 이로 인해 뱉리가 아직 남아있는지 바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X-Folding Slim Touch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키보드 우측에 작은 터치패드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물리적인 클릭감이 있는 터치패드가 아닌 탭 하는 방식으로만 작동합니다. 크기가 작아서 사용하기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감도가 좋은 편이라 마우스 포인터 컨트롤을 하기에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터치패드의 크기가 좌우로 좁기 때문에 스크롤을 할 때 검지와 중지가 몰리게 되어 불편했으며, 스크롤에 있어서는 감도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약간 버벅이면서 따라오는 느낌이라 간단한 스크롤 이상으로 활용하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위쪽에 Fn 열은 숫자 키와 Fn 키를 조합하는 방식이며, 태블릿에서는 볼륨 조절과 같은 기능 키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밝기 조절은 키보드로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5.0으로 키보드 치고는 높은 버전이기 때문에 타이핑 반응이 빠르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이어폰을 같이 연결하게 되면 이어폰에서 끊김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등 블루투스의 간섭이 존재하는 듯 합니다.

X-Folding Slim Touch는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여 최대 3개의 기기를 바로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강력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이로 인해 전작 대비 전원이 켜졌을 때 연결이 되는 시간이 5초 정도 더 길어졌다는 점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배터리] 8

스펙상 35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기 시간은 65시간이라고 합니다. 대략 비슷한 배터리 타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6분 정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절전 모드에 진입하여 배터리를 관리해주는 기능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충전은 전작의 microUSB 포트에서 변경된 USB-C 포트로 합니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에 완전히 충전됩니다. 다만, 전작과는 다르게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제품이 고장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7.8

전반적으로 X-Folding Slim Touch는 전작인 X-Folding Lazer와 비교했을때 개선된 부분도 있고 오히려 너프가 된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 후속작이라는 느낌보다는 서로 장단점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폴더블 키보드가 하나 필요하시다면 저는 X-Folding Slim Touch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제품이 가진 단점보다는 장점이 두드러지는 느낌입니다. 키보드 배열을 도저히 적응하지 못할 것 같은 분과 손이 큰 분들을 제외하고 추천 가능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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