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 아닌 사치품, 시크리드 카드지갑 리뷰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지는 금속의 카드지갑입니다.
명품은 아니라 가격이 매우 비싸지는 않지만, 브랜드가 엄청 유명하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그래도 사서 열어보면 엄청 만족해서 금새 가격은 잊고 악세서리를 살까라고 고민하게 되는 그런 사치품의 느낌이 강한 물건입니다.
디자인 (8/10)
나온지 꽤 된 물건인데 이렇게 깔끔한 지갑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가장 기본모델은 알루미늄 마감에 다른 가죽 커버는 없는 형태인데, 여러 디자인의 가죽 지갑 형태의 커버가 부착된 모델을 구매할 수도 있고, 고급모델로는 레버가 스테인리스 스틸이 되거나, 특별한 색상의 모델들도 매우 많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모델의 하단 마감은 플라스틱이라 깨지는 문제가 발생해 사용시 잡음이 발생하는데, 구매하실 때 조금 더 투자하셔서 하판이 금속 재질인 고급 모델으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바리에이션으로는 가죽 지갑이 일체형으로 붙거나, 두 개가 하나로 작은 지갑과 붙어있는 형태, 고무줄을 끼워 두 개를 하나로 들고 다니거나, 현금, 영수증을 추가로 보관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이 있습니다. 또한 각인을 본체에 추가할 수 있어 원하는 글자를 삽입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일반 모델은 사용하다보면 실기스들이 눈에 띄는 편입니다. 또한 쉽게 더러워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보관 능력 (9/10)
신용카드 부피의 작은 지갑에 6장의 신용카드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신용카드 뿐만 아닌 카드 사이즈의 여러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분증, 면허증, 청소년증 등등이 되겠습니다.
이 지갑을 사용하면서 휨이나 카드를 유실할 것 같다는 불안감은 없었으며, 오히려 작은 부피에서 오는 만족감이 더 컸습니다.
사용성 (8/10)
이 지갑은 RFID 해킹으로 부터 보호하는 능력이 모든 제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맨 뒷장에 교통카드를 꽂으면 레버를 당겨 카드를 꺼낸 뒤 간편하게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앞에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면 앞장의 카드만 집어넣고 단말기에 태깅해야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카드를 적게 넣어도 카드가 도망가는 일은 없었으나, 6장을 꽉 채우지 않으면 레버에서 잡음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커스텀 용이성 (9/10)
우선 기본모델의 색상만 11가지에, 고급모델인 프로스트 3가지, 외관 불량 제품에 새로운 도색을 입히는 파우더 모델은 4가지, 레이저 각인이 된 모델 4가지로 매우 많은 기본 형태의 모델과 3가지의 가죽 지갑 추가 모델에 몇십가지의 색상이 있습니다. 이 것만으로도 중복되는 모델은 찾기 어렵고, 13개의 머니밴드, 6가지의 카드 슬라이드까지 매우 많은 조합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일반 모델에는 정상적으로는 가죽지갑을 추가로 장착할 수 없으며, 반대로 월렛 모델으로도 파손 외에는 일반모델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수리 용이성 (9/10)
우선 모든 A/S 비용은 무료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카드 흘러내림, 하단 레버 파손 정도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무료 수리가 가능합니다. (왕복 배송비는 자가 부담)
홈페이지에 기재된 수리 불가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병행수입이나, 해외에서 구매한 상품.
프라이탁x시크리드 제품 (프라이탁에서 수리)
본체가 휘어지거나 변형이 생긴 경우
수리 신청 방법
홈페이지에서 구매페이지에 0원짜리 수리 접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고장 사유를 선택한 뒤 결제하시면 됩니다.
총평 (8.6/10)
가장 기본 모델을 구매했을 때 이 정도 점수입니다. 현재 매우 만족하여 쓰고 있으며, 추후 여유가 된다면 머니밴드도 구매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 추천은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프로스트 모델에 머니밴드 하나 정도 같이 구매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랑 다른 사이트랑 가격차이는 크게 없고, 오히려 공홈에서 할인쿠폰을 때리기 때문에 공홈이 더 저렴하기도 합니다. 특히 현대카드가 없는 아이폰 유저 분들 께 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