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iPhone 5S 리뷰
안녕하세요. 리뷰어 JiranG Choi 입니다. 오늘은 아이폰 5S에 대한 리뷰입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기기 파손으로 인해 공식 이미지로 대체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디자인] 8
아이폰 4시리즈부터 적용된 깻잎통 모양의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지금 보더라도 작고 예쁘다고 생각되는 디자인입니다.
특히 4인치의 디스플레이 덕에 굉장히 작고 가볍습니다. 잡스의 철학이 담긴 마지막 4인치 아이폰이라고 (물론 아이폰 5S의 재활용 버전인 아이폰 SE 시리즈가 이후 출시되었긴 하지만...) 할 수 있죠.
또한, 그 당시 대부분의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메탈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감을 더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오줌 액정 이슈 포함) 5
1136*640 해상도의 Retina Display가 탑재되었습니다. 4인치 IPS LCD 패널입니다.
품질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요. sRGB 패널이라 색 재현력이 훌륭한 편이고 해상도가 아쉬울 수는 있지만 4인치의 작은 크기이므로 326 ppi의 높은 픽셀 밀도를 자랑하죠. 실사용 할때도 해상도는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요즘 기준으로는 4인치의 화면 크기는 실사용하기에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스마트폰은 대부분 6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지향하는 것에 비하여 4인치의 화면 크기는 너무 작아서 타이핑을 할때도 오타가 자주 발생하고 영상을 볼 때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폰 5S는 오줌 액정 이슈가 존재하는데요. 오줌 액정이란 화면 일부 또는 전체의 색 캘리브레이션이 노랗게 물드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기기들은 흰색 화면을 노랗게 표현하여 정확한 색을 볼 수가 없죠. 이것도 어느 정도 뽑기운이 존재하는지라 모든 기기가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랜덤으로 디스플레이의 품질이 정해진다는 점은 구매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 아니죠.
제 기기는 그런 현상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실사용시 어느 정도 거슬리는 것은 사실이였습니다.
[카메라] 4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12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이 당시 아이폰의 카메라는 좋은 편이 아니였습니다. 화소가 다른 경쟁 기종들에 비하여 높은 편도 아니고 디테일도 굉장히 떨어집니다. 전반적으로 색감에 의존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야간 사진은 정말 못봐줄 정도입니다. 밝은 곳에서도 디테일이 굉장히 떨어지는데다 F2.2의 어두운 조리개 탓에 정말 증거 자료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기 힘들 정도의 결과물입니다.
[성능] 5
애플의 A7 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램은 1GB, 스토리지는 16GB, 32GB, 64GB 구성입니다.
성능은 2013년에 출시된 스마트폰 답게 지금 사용하기에는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성격이 급한 분들은 더욱 그렇게 느낄 것이고요.
그러나, 의외로 간단한 작업들은 크게 느리지 않고 제법 빠릿빠릿하게 작동합니다. 앱을 실행하고 간단한 웹서핑을 하고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보내는 등의 작업에서는 크게 성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3D게임을 돌릴 수 있는 퍼포먼스는 전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플레이하기 어려운 성능입니다.
[스피커] 6
하단의 모노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스피커 품질은 출시 당시에는 경쟁 기종들보다 훨씬 좋은 품질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요즘 기준으로는 디테일이 부족한 편입니다. 대략 최근에 나오는 갤럭시 A5X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최근 기기들에서 보기 힘든 3.5mm 이어폰 잭이 하단에 위치해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소프트웨어 및 부가 기능] 6
소프트웨어는 iOS 12.5에서 지원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앱들은 설치할 수조차 없었고 특정 앱들은 구형 버전의 앱을 설치해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잠금 해제는 홈 버튼에 내장된 Touch ID를 통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인앱 결제 등의 상황에서 굳이 애플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했습니다.
Wi-Fi AC 는 지원하지 않으며, 블루투스 버전은 4.0입니다.
[배터리] 3
1570mAh 배터리 셀을 탑재했습니다.
사용 시간은 굉장히 짧은 편입니다. 2~3시간 정도면 배터리를 충전해야할 정도로 빨리 닳습니다.
충전은 하단의 라이트닝 포트로 합니다. 대략 1시간 10분 정도면 완전히 충전됩니다.
무선 충전은 2013년에 출시한 기기이므로 당연히 지원하지 않습니다.
[결론] 5.3
IPhone 5S, 출시된지 어느덧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 사용하기에도 간단한 작업은 무리가 없을 정도였기에 좀 놀라웠습니다.
지원이 종료된 소프트웨어, 광탈 수준의 배터리를 제외한다면 간단한 서브폰 또는 음악 감상용 폰 정도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이 폼팩터가 필요하시다면 iPhone SE (1세대) 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5S 의 재활용 버전이기에 같은 폼팩터에 성능이 더 좋고, 소프트웨어 버전도 iOS 15까지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