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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거뜬합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리뷰

나거무아 2022. 12. 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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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나거무아입니다. 오늘은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리뷰하겠습니다.

 

[디자인] 8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사진 출처: Apple Korea)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 3세대와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자인입니다.

 

3세대까지 존재하던 물리 버튼을 제거하고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한 외관을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화면이 훨씬 커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린, 로즈골드, 블루,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색상 선택의 폭이 다양한 것 역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장점입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을 채택하였으며, 바뀐 디자인과 더불어 밝은 단색이 상당히 잘 어울려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디스플레이] 8

 

10.9인치 4.3:3 비율의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 품질은 매우 좋았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비교하였을 때 프로가 약간 앞설 정도로 성능상 차이를 체감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비교하여 약간이나마 아쉬운 점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120hz를 지원하는 프로 시리즈와 비교하여 펜슬의 반응속도 부분에서 매우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너무 큰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카메라] 6

 

카메라는 전면 7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로 낮에 찍은 사진
아이패드 에어 4세대로 밤에 찍은 사진

 

기본적으로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카메라와 비교하였을 때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태블릿은 카메라가 좋을 필요도 별로 없을뿐더러 이 정도 성능의 카메라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화소의 수가 적은 것과 초광각 모드를 지원하지 않아 야외 풍경 사진 등을 담기에는 아쉽다는 단점만 빼면 충분히 괜찮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면 카메라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FaceTime 등을 사용할 때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성능] 7

 

A14 Bionic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GB 램에 64GB 또는 256GB 스토리지입니다.

 

A14 Bionic 프로세서는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 3세대에 적용된 A12 Bionic 프로세서와 비교하였을 때 약 40%의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체감 역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거운 게임을 장시간 돌리지 않는 한 끊기는 현상도 거의 없었고, 동작이 빠릿빠릿하여 답답한 느낌을 받지 않아 좋았습니다.

 

램이 4GB인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한 적은 없었지만, 평소 사용하는 것보다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린다면 약간의 버벅거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메모리 효율을 개선한 덕분에 6GB 램을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이상과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부터 지원하는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생각됩니다. 애플이 광고하던 내용처럼 컴퓨터와 근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에어라는 포지션 상 단점으로 지적할만 한 것 같아요.

 

[스피커] 7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 3세대와 비교하면 분명 발전하였습니다.

 

다만 아직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음질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같은 가격대의 태블릿들과 비교하면 평균 이상의 음질을 보여주지만, 음질을 우선으로 고려하시는 분들에겐 에어 4세대보다 프로 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부가 기능] 6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가장 아쉬운 점을 꼽자면 저는 3.5mm 단자의 삭제와 썬더볼트 미지원을 들겠습니다.

 

사운드 출력이 USB Type-C로 통합되면서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Type-C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또한 썬더볼트를 지원하지 않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하다는 것 역시 아쉬운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Touch ID 기능은 생각보다 만족하면서 사용하였습니다.

 

지문의 인식 정확도도 나쁘지 않았고 인식 속도도 빠른 편이라 답답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펜슬은 아이패드 에어 3세대와 달리 2세대를 지원하며 프로 시리즈와 같이 측면에 붙여서 무선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6

 

7538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완충 시 1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사용할 때는 배터리가 금방 단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오래간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비교해도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USC Type-C를 통해 충전 가능하며, USB Power Delivery 2.0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총평] 6.9

 

2020년 중순에 출시되었지만, 2022년 말에 보아도 상당히 훌륭한 제품입니다.

 

스피커 품질과 주사율을 제외하면 특출 난 단점도 없을 뿐더러 이 두 가지 단점 역시도 다른 제품들에 비하여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2022년 상반기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5세대가 M1 프로세서와 8GB 램을 탑재했지만, M1칩의 전용 기능을 활용할 예정이 아니라면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역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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